출처 | SBS 뉴스

후각 상실은 치매의 인지 기능 저하에 선행하거나 동반된다고 해. 코로나 이후 후각을 잃어버린 경우에도 뇌의 일정 부위가 손상된다고 하니, 후각을 너무 무시하면 안 될 것 같아.

마찬가지로 후각을 풍부하게 경험하면 후각 능력을 향상할 수 있어. 그리고 이러한 후각 자극은 뇌를 변화시키는데, MRI 상 대뇌피질 두께를 증가시킨다고 해.

또 재미있는 연구가 있는데 소믈리에 학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매일 수십 가지의 새로운 냄새 물질에 노출되잖아. 소믈리에 학생의 뇌를 18개월 교육의 시작과 끝에 MRI로 이미지화하고 대조군 학생과 비교했는데 말이야, 소믈리에 학생들의 뇌는 후각구 부피가 증가하고 대뇌피질도 두꺼워졌대.

5개월 동안 하루에 두 번 4가지 에센셜 오일 냄새로 성인에게 후각 풍부화를 제공한 그룹과, 그 시간 동안 매일 스도쿠 퍼즐을 풀었던 그룹. 누가 더 언어 기능이 개선되었을까?

그래, 후각 풍부화를 한 쪽이었어.👍 후각 기능이 크게 개선된 건 물론이고, 언어 기능도 좋아지고 우울증 증상은 감소했대.

이거 읽은 센티들은 얼른 아로마오일이나 디퓨저를 사서 부모님 댁으로 보내보는 거 어떨까? 한 가지 향을 계속 맡는 것보다 여러 가지 향으로 풍부한 후각 경험을 하는 게 좋다고 하니까, 봄나들이 가셔서 여러 꽃향기🌺를 맡으시는 것도 추천!

배우 조승우와 곰자

🐶사람보다 후각이 예민한 강아지에겐 향수나 향초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어. 고추, 양파, 마늘 등 맵고 자극적인 냄새도 강아지가 싫어하는 냄새인데, 그중 마늘과 양파는 소량 섭취만으로도 적혈구 생성에 문제를 일으켜. 시큼한 냄새로 신선도를 판단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레몬, 감귤류에서 나는 신 냄새도 피하는 편이야. 특히 향신료는 위장장애나 호흡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 조리할 땐 장소를 분리해 주는 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