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탐구하기, 프레데릭 말 ,BEST 향수순위, 신상소개 "향수는 우아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디테일입니다. 남녀의 개성을 완성하는 보이지 않는 플러스 요인이기도 하죠.
Perfume puts the finishing touch to elegance – a detail that subtly underscores the look, an invisible extra that completes a man and a woman's personality."
지아니 베르사체 Gianni Vers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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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진 #24] 👉그 향이 알고 싶다 | 그린 탐구하기
✌️ 센트진 브랜드탐험 | 프레데릭 말
🤟 플랫폼별 BEST 향수순위
🖐️ 신상 까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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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향이 알고 싶다 | 그린 탐구하기
안녕하세요. 초루짱입니다.
오전에는 쌀쌀하고 오후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온의 기복이 심한 계절에도 우리들의 코는 잘 살아 있으니😁 오늘 하루도 향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보기로 해요~
이번에는 그린(green) 노트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그린 노트는 무엇이 있나요? 맞아요. 즉흥적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건 초록 들판의 풀잎이나 그린티를 쉽게 연상할 수 있어요. 사실 그린은 명확하게 드러내 사용하는 노트가 아니에요. 그 이유는 톡 쏘는(piquant or pungent) 듯한 느낌과 날카롭고 쓴 냄새를 가지고 있는 향취가 대다수이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주로 메인 노트에 보조적으로 사용하여 다른 노트를 상쾌하게 도와주는 역할로 작용하게 됩니다. 일부분 그린 노트를 정확하게 표현할 때도 있지만, 드러내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풍기는 모습이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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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노트는 주로 어떤 형식으로 사용되어 질까요?
그린노트의 발향 위치는 탑노트에서부터 미들노트까지 꽤 광범위하게 걸쳐져 있어요.
탑노트에서는 시트러스 혹은 프루티와 사용하여 조금 더 신선한 느낌을 가미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보통 풀이나 잎에서 느껴지는 그린 노트를 첨가하게 되는데요, 잘 활용하게 된다면 프레시하면서 상큼한 느낌을 더 배가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탑노트와 미들노트 사이에 있는 허브에서 그린 노트를 사용하면 자연 친화적인 모습으로 탈바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예를 들면, 🌱로즈마리(Rosemary)나 유칼립투스(Eucalyptus), 민트(Mint)와 같이 사용하여 자연에서 자라나는 허브의 느낌을 구현할 수 있구요, 🍃라벤더 같은 경우는 실제로 초록 잎(leafy)같은 향취가 있지만 조금 더 가벼운 향취를 만들어주거나 바람에 날리는 풀잎(grassly)의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과일에서는 🍇포도(Grape)의 향취에 풀잎의 노트를 같이 사용하게 된다면 프레시하게 올라와 발향이 잘되는 청포도(Muscat)의 노트로 바꿀 수도 있어요. 또 🌲우디 노트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아로마틱한 허브노트와 그린 노트를 첨가하게 된다면 울창하고 자연의 기운이 느껴지는 거대한 숲의 느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린 노트는 보조적으로 잘 사용한다면 기존 노트를 좀 더 효과적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린 노트는 사실 분위기로 봤을 때는 "초록이나 풀 느낌 아니야" 라고 말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실제 그린 노트를 구성하는 세부 노트들이 있다는 것을 구독자분들은 잘 알지 못할 거예요. 그래서 이제 디테일 하게 알아보면서 이런 느낌이 있었구나 하고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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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피 그린(Leafy green)
🌿리피그린은 그린 노트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세부 노트입니다. 구독자분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생활용품, 향수 등 다양하게 사용되어 있습니다. 사실 그린이 도드라지게 느껴지지 않는 부분은 감지하지 않을 정도로만 사용하여 향취를 잘 발산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로 쓰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을 거예요. 필요에 따라 배율 조정을 통해 드러나게 사용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그린티노트🍵 입니다. 주로 시트러스와 같이 사용하며 많은 양의 리피그린 원료를 투입하게 됩니다. 그린티를 맡아보면 정확하게 잎사귀의 느낌을 알아차릴 수 있는데요. 날카롭지만, 향기의 탑노트를 상쾌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단점으로는 시간이 지난 후 향취를 맡아 보면 풀 비린내(fishy)의 느낌이 있어서 세심한 배합비 조절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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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lizabetharden.com
📌엘리자베스 아덴의 그린티는 프레시한 녹차의 느낌을 정의한 대명사 같은 향수입니다. 실제 마시는 녹차의 향취가 아니지만, 초록 느낌의 이미지를 잘 구현하였고, 가볍고 역동적인 그린의 느낌은 향수를 분사할 때마다 기분 좋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봄이나 여름에 사용하기 좋으며 기분 전환 용도로 데일리하게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샤워하고 난 뒤에 샤워코롱처럼 사용한다면 상쾌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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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시스 그린(Cassis green)
카시스 그린은 다른 말로 블랙커런트 (Blackcurrant) 그린이라 합니다.
리피그린 보다는 조금 더 톡 쏘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그린이라는 임팩트를 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노트입니다. 블랙커런트 같은 경우는 특히 향수에서도 많이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탑노트의 강도 보강용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프루티노트와 잘 사용한다면 와인처럼 잘 숙성된 과일의 느낌 을 줄 수 있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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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iptyqueparis.com
📌딥디크의 롬브르단로는 카시스 그린을 대표적으로 잘 표현했어요. 블랙커런트의 열매와 잎의 느낌을 동시에 주고 있으며 로즈와 구아이악우드의 깊은 풍미를 느끼게 해주는 향입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와인의 느낌처럼 혹은 톡 쏘는 듯한 꽃의 느낌이 상당히 고급스럽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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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이올렛 그린(Violet green)
바이올렛 그린 노트는 이름은 생소하지만, 모든 플로럴 노트에 함유된 흔한 노트입니다. 단지 바이올렛이라는 실제 내추럴 원료를 사용하기보다는 케미컬 원료를 사용하여 느낌을 표현합니다. 바이올렛 계열 원료의 느낌은 그린 향취가 나기도 하지만 파우더리한 느낌도 가지고 있어서 포근한 향취를 가진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다른 그린 노트 보다는 덜 날카롭고 부드럽다는 것이죠. 바이올렛 이외에도 카네이션, 아이리스 노트를 구성할 때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바이올렛 그린은 다른 플로럴 노트와 사용하면 볼륨감을 좋게 만들며 탄탄한 미들 노트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단점은 많은 양을 사용할 시에는 향취가 다소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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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ephora.com
📌톰포드의 옴브레 레더16은 메인 캐릭터는 레더의 느낌이 강하지만, 플로럴의 부분은 바이올렛 리프의 느낌이 많아요. 아이리스 앱솔루트를 사용하여 보다 더 볼륨 있는 플로럴을 만들어주고 레더와 우디노트의 결합으로 더 깊고 진한 느낌의 향취로 완성했어요. 로즈나 튜베로즈만 매혹적인 향취를 만드는 게 아니라 바이올렛, 아이리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향수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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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centree.co
4. 갈바넘 그린(Galbanum green)
갈바넘 그린도 역시 생소할 거예요. 갈바넘 향취는 쉽게 적응할 수 없거든요. 실제 갈바넘의 향취는 마치 풀을 베고 난 뒤 풍기는 풀 비린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런 향취를 어디에 쓰는지 아주 궁금하실거예요. 갈바넘 그린은 그린계열 중 가장 강도가 좋아서 조금만 사용해도 효과가 확실하답니다. 그래서 보통 샴푸 향에 사용되는 그린은 갈바넘 그린을 주로 사용하고 향수에서는 이것을 잘 사용한다면 자연의 냄새를 구현하기 좋으며 허브 노트의 잔향 감을 조금 더 연장해 주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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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esop.com
📌이솝의 에레미아는 자연의 그린 향취를 구현했어요. 다소 거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가공하지 않은 천연의 느낌이 바로 이솝만의 매력이 아닐까요? 베르가못과 유자의 신선한 시트러스로 시작하고 아이리스와 갈바넘이 프레시하고 깔끔한 향취로 이어지게 합니다. 구아이악 우드와 패출리는 그린 노트와 만나서 그윽한 숲의 향기로 마무리 짓게 만듭니다. 인위적인 향기를 배제한 자연 친화적인 향취를 경험하고 싶다면 에레미아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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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이비 그린(Ivy green)
아이비 그린은 흔하게 사용하는 노트는 아닙니다. 담쟁이덩굴같이 초록 잎의 냄새가 느껴지지만 매우 신선하고 시원한 향취를 가진 것이 특징이고 일부분 스파이시한 느낌이 있기도 해요. 실제 아이비의 천연원료는 존재하지 않고 전부 케미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 노트는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되면 날카롭고 매운 향취가 도드라지지만, 아이비 그린을 사용하게 되면 밀키(milky)하고 부드러운(soft) 향취를 가지게 됩니다. 역시나 많은 양이라면 향취가 무거워지고 약간은 비릿한 향취를 가질 수 있다는 게 단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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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iptyqueparis.com
📌딥디크의 오드리에는 아이비가 가지는 향기를 충분하게 표현했어요. 과하지 않은 그린의 향취가 매력적이며 비에 젖은 듯한 제라늄과 시클라멘이 청량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빗물이 흘러 땅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앰버와 우디로 빗대어 연출했어요. 비내리는 날 담쟁이덩굴이 걸쳐진 벽과 흙의 느낌을 동시에 만족해주는 향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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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피그 그린(Fig green)
피그 그린은 최근 니치퍼퓸에 많이 사용되기 시작한 노트입니다. 달콤한 무화과 잎처럼 느껴지며 톡 쏘는 듯한 것이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어요. 보통 프루티 노트와 결합되어 사용되며 스파이시한 향취도 가지고 있어서 헤비플로럴 이나 로즈노트에 주로 사용됩니다. 피그 그린은 프루티한 느낌이 있는데도 향취를 고급지게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며 뿌리(Root)의 향취를 가진 노트인 얼시(earthy), 레더(Leather)와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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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iptyqueparis.com
📌딥디크의 필로시코스는 이 자체가 무화과잎이라고 할 수 있어요. 첫 느낌은 강하게 치고 올라오는 그린의 향취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부드러우면서 시원하게 남겨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화과라는 단순한 과일이 아닌 싱그러우면서 모던한 느낌을 줍니다. 시더우드 노트와 같이 사용되어 고전적인 이미지와 마치 외국에서 달달한 무화과를 내 셔츠 포켓에 넣어 둔 듯한 영감을 떠올리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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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그린이라는 노트에 대하여 단순하면서 디테일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 코에서는 느낄 수 있는 풀냄새라 하지만 향료에서는 세부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실로 놀랍기만 한데요. 이렇게까지 표현해야지 반복적인 향취가 아닌 새로운 향기에 도전해 볼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린노트라는 것이 호불호 성이 강하지만 "다른 캐릭터를 좋은 모습으로 부각시키는 도움이 될 만한 요소"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구독자님들도 내 향수에 어떤 그린이 있는지 세심하게 맡아보고 찾아낸다면, 매일 뿌리는 향수지만 좀 더 재미있고 기분에 따라 항상 다르게 느껴지는 향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편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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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센트진 브랜드탐험 | 프레데릭 말
38세에 본인의 하우스를 런칭한 사람. 향수를 출판하는 남자.
할아버지는 크리스챤 디올의 퍼퓸라인을 만든 Serge Heftler-Louiche, 어머니는 크리스챤 디올 퍼퓸의 전 아트 디렉터 Marie Christine Hetfler-Louiche.
수많은 유명 조향사와의 협업으로 역사에 남을 향수를 출시한 사람.
오늘은 아쉽게도 자신의 하우스였던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을 떠나기로 한, 프레데릭 말과 브랜드에 대해 알아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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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ierre Frédéric Serge Louis Jacques Malle
피에르 프레데릭 세르주 루이 자크 말.
1962년 7월 17일 프랑스 파리 출생.
프랑스의 사업가이자 작가.
2000년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설립.
Marie Christine Hetfler-Louiche(크리스챤 디올 퍼퓸의 전 아트 디렉터)와 Jean-François Malle(영화 제작자)의 아들.
외할아버지는 패션 하우스 Dior을 위한 Parfums Christian Dior 라인을 만든 Serge Heftler-Louic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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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igaro.fr ©️chanel.com ©️wikipedia
2. 청년 프레데릭 말
젊은 프레데릭 말의 롤모델은 샤넬의 아트 디렉터(Art Director), 자크 헬레우 Jacques Helleu였어. 향수 사업의 마케팅 및 아트 디렉션 측면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뉴욕 대학교에서 미술사와 경제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여러 사진작가와 일하다가 광고업계로 옮겼어. 마케팅 전문가와 조향사 사이의 가교 역할을 했던 앤 고틀립처럼 '프랑스의 앤 고틀립 a French Ann Gotlieb'이 되겠다고 목표하기도 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 에르메스, LVMH에서 컨설턴트 일을 하며, 두 달간 향수 학교에서 프랑소와즈 카롱, 에두아르 플레시에, 장 귀샤르 같은 조향사들에게 수업받았던 프레데릭 말은 38세에 자신의 향수 하우스를 설립하게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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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ericmalle.com
3.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그는 향수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조향사와 함께 일하는 '에디터'로 활동해. 자신을 향수 편집자 editor of perfumes로, 퍼퓨머를 향수 작가 authors of perfumes로 소개하는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에서 향수를 만들 때 따라야 할 규칙은 딱 하나뿐이야.
"Eliminate all that is superfluous or merely decorative.
불필요하거나 단순히 장식적인 것은 모두 제거하세요."
프레데릭 말은 조향사들이 자신의 향수에 대해 인정 받기를 원했기 때문에 병과 상자에 조향사 이름을 크게 넣었어. 향수 평론가 챈들러 버(Chandler Burr)는 이를 "혁명적"이라고 묘사했을 정도야. "퍼퓨머를 대필 작가처럼 항상 숨기는 것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했고, 나는 그들이 각광받기를 바랐다"라고 말하며, 조향사가 인정받지 못해서 대부분 사람들은 "오피움은 생로랑이 직접 만들었고 코코가 샤넬 넘버 5를 만들었다. Opium was made by Mr. Saint Laurent himself and that Coco created Chanel No. 5."는 착각에 빠질 거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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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부티크 ©️fredericmalle.com
4.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의 시작
2000년, 프레데릭 말은 9명의 탑 퍼퓨머를 초대하여 재료나 기술에 대한 재정적 제약 없이 완전한 창작의 자유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향수를 만들도록 했어. 조향사의 이름이 크게 새겨진 이 향수들은 각 조향사의 사진과 냉장 캐비닛을 갖춘 특별히 설계된 매장에서 판매되었고, 대성공을 거두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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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ericmalle.com
5.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의 Masterpiece 7
그럼 항상 특정 아이디어에서 시작한다는 프레데릭 말의 마스터피스 7가지를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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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모리스 루셀(Maurice Roucel)이 조향한 뮤스크 라바줴 MUSC RAVAGEUR는 현대 사회에 자유분방한 관능미를 되살리기 위한 것이었어. 프레데릭 말이 즐겨 말하듯, "뮤스크 라바줴는 병 속의 섹스"라 할 수 있어. 모리스 루셀이 현재 트렌드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메이저 향수 회사에서 거절당했던 머스크를 과도하게 첨가한 오리엔탈 향을 제안했을 때, 프레데릭 말은 시대를 초월한 향을 손에 쥐고 있다는 것을 즉시 알아챘다고 해. '따뜻한 피부 냄새 smelling like warm skin'으로 남녀에게 모두, 즉시, 매혹적인 향수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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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엔 장 클로드 엘레나의 코롱 비가라드 Cologne Bigarade(2001)보다 3배 높은 농도의 비가라드 꽁쌍뜨레 Bigarade Concentree가 탄생했어. 뮤스크 라바줴와 정반대인 비가라드 꽁쌍뜨레는 잠재적 센슈얼리티와 함께 새로운 신선함을 선사하지. 디올의 오 소바쥬처럼 코롱을 기반으로 모던 퍼퓸을 만들고자 했던 프레데릭 말은 장 클로드 엘레나를 영입해. 카페 드 플로레에 앉아 향수에 관해 이야기하던 엘레나는 자신이 이미 씁쓸한 프레쉬 bitter freshness에 대해 작업 중이라고 말했어.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이 두 친구는 창작에 착수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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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컬렉션 최초로 남성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베티베 엑스트라오디네르 Vetiver Extraordinaire가 출시되었어. 남성호르몬 뿜뿜의 나쁜 남자가 아니라, 츤데레 무심한 듯한 남자를 위한 향수야. 이탈리아 국민배우 마르첼로 마스트로리아니 같은.. 프레데릭 말과 토론하던 도미니크 로피옹은 15년 전에 개발했던 포뮬러를 완벽하게 기억해, 모니크 레미 연구소로부터 받은 시제품에 베티버 분자 증류액을 첨가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어. 1년간의 개발 끝에 프레데릭 말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향수를 탄생시킬 수 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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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도 카페 드 플로레에서 장 클로드 엘레나와 프레데릭 말의 대화는 계속되었어. 이번 아이디어는 투명하면서도 "따뜻한" 오 드 코롱을 만드는 것. 겔랑의 아프르 롱데 Apres l'Ondee처럼, 포근하게 감싸 안는 듯한 편안한 센슈얼리티 향수를 만들자는 것이었어. 친밀함을 말하는 향수, 타인을 위한 향수가 아닌 자신을 위한 향수. 2003년, 가장 가까운 이들과 나눌 수 있는 나만을 위한 선물, 로 디베 L'Eau d'Hiver의 비하인드 스토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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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 말과 도미니크 로피옹은 여러 번의 협업을 통해 완벽한 티키타카를 형성해. 말은 도미니크가 화이트플라워의 뛰어난 전문가라고 여겼기 때문에, 그에게 튜베로즈를 맡아달라고 부탁해. 조향사에게 튜베로즈는 "almost human 거의 인간 같은, 순수한 신선함은 매혹적 부드러움과 간신히 베일에 가려진 폭력성이 동반된" 모순덩어리야. 프라카스 Fracas 같은 화려한 팜므파탈 향수를 만드는 것은, 말에게 "에베레스트" 같은 거였대. 18개월이나 걸린 카날 플라워 Carnal Flower는 인디언 튜베로즈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함유했고, 3단계의 복잡한 노트를 지닌 고도의 테크니컬 포뮬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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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엔 위대한 남성성에 걸맞은 향수, 프렌치 러버 French Lover가 등장해. 이 작품을 위해 프레데릭 말은 오랜 친구인 피에르 부르동에게 S.O.S를 치지. 에드몽 루드니츠카의 제자이며 1980년대 다비도프의 쿨 워터 유행을 일으킨 남성 향수계의 최고 전문가 말이야. 뉴욕으로 간 프레데릭 말은 프랑스에 대한 향수에 사로잡혀서, 자연스러운 우아함과 강렬하지만 결코 억지스럽지 않은 남성용 향수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어. 인센스, 패츌리, 갈바넘의 영향으로 신비로운 신선함이 느껴지는 향수가 탄생했고, 프레데릭 말에 따르면, "프렌치 러버를 사용하는 것은 잘 재단된 수트를 입는 것과 같으며, 심플하고 강인하며 시대를 초월한 남성적 매력을 선사한다"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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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시작된 지 10년 만인 2010년, 새로운 걸작이 탄생해. 도미니크 로피옹이 만든 포트레이트 오브 레이디는 절대적인 여성성, 궁극의 우아함, 마리아 칼라스가 부른 아리아의 숭고하고 고혹적인 우아함을 구현한다고 해. 포오레를 위해 도미니크 로피옹은 2009년의 향수, 제라늄 뿌르 무슈를 바탕으로
앰버와 우드 노트를 강화해서 여성스러운 향수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발했어. 게다가 100ml 향수 한 병에 400송이에 해당하는 엄청난 로즈 부케를 추가했는데, 프레데릭 말은 지금까지 포트레이트 오브 레이디가 자신의 30년 향수경력 중 가장 위대한 시도였다고 말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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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프말 없는 프말, 에스티 로더의 프말
2015년, 에디션 드 파퓸 프레데릭 말 Editions de Parfum Frédéric Malle은 에스티 로더 Estée Lauder에 매각되었어. 그 후에도 계속 브랜드에 남아있던 말은 올해 6월에 브랜드를 떠난다고 알려왔어. 조말론 없는 조말론처럼 프말 없는 프말이라니, 브랜드야 잘 굴러가겠지만 그 아이덴티티가 계속될까 싶어서,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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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플랫폼별 BEST 향수순위
5월은 가정의 달이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선물할 일이 많은 달이기도 해. 다른 사람들은 어떤 향수 샀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디토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매달 한 번 베스트 향수 순위를 가져오려고! 어떤게 잘나가나 살펴보고 선물템들도 빠르게 훑어보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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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illage
📌S.I.VILLAGE 시마을 향수 BEST
1. 딥디크 _ 플레르 드 뽀 EDP 2. 바이레도 _ 펄프 EDP 3. 바이레도 _ 블랑쉬 EDP 4. 돌체앤가바나뷰티 _ 라이트 블루 EDT 5. 산타마리아노벨라 _ 프리지아 오드코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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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ia
📌GALLERIA 갤러리아몰 향수 BEST
1. 디올 _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롤러-펄 EDT 2. 로에베 아이레 수틸레사 EDT 3. 키엘 _ 키엘 오리지날 머스크 블랜드 No.1 4. 딥디크 _ 플레르 드 뽀 EDP 5. 아쿠아 디 파르마 _ 미르토 디 파나레아 ED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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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e @shinsegae
📌LOTTE | SHINSEGAE 롯데+신세계 면세점 향수 BEST
1. 조 말론 런던 _ 블랙베리 앤 베이 코롱 2. 프레데릭 말 _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3.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 _ 레플리카 레이지 선데이 모닝 향수 EDT 4. 톰 포드 뷰티 _ 네롤리 포르토피노 EDP 5. 톰 포드 뷰티 _ 오드 우드 ED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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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
📌KAKAOTALK 카카오톡 선물하기 향수 BEST
1. 조말론런던 _ 코롱 2. 프레쉬 _ 바디 앤 핸드 워시 3. 조말론 런던 _ 핸드 크림 4. 탬버린즈 _ 미니 퍼퓸 핸드크림 5. 센녹 _ 에브리데이 헤어 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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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young
📌OLIVE YOUNG 올리브영 향수 BEST
1. 포맨트 _ 시그니처 퍼퓸 코튼허그 2. 포맨트 _ 퍼퓸 코튼메모리 3. 센녹 _ 퍼퓸 애프터 배스 4. 포맨트 _시그니처 퍼퓸 코튼배쓰 5. 헉슬리 _ 퍼퓸 모로칸 가드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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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상 까보기
📌올해 성년의 날은 5월 20일이야.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19세가 되는 초짜(?) 성인들을 축하하는 날이지.😆 성년의 날에 받는 세 가지 선물은 향수와 장미, 키스💋! 그래서 신상 향수들도 이때 많이 출시되나 봐. 이번에 성년이 되는 초짜 성인들 너무너무 축하하고, 선물도 많이 받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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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Dawson
📌호텔도슨의 향수 런칭
5월 1일 런칭한 호텔도슨의 향수들. 센트진 vol.2에서 룸 넘버 792 소개할 때, 향수도 나왔으면~ 했던 브랜드였는데, 드디어 출시되었더라고. 총 5가지 향으로 가격은 20ml 43,000원, 75ml 153,000원이야.
- 롤 더 다이스 : 플럼 초콜릿 가이악우드 바닐라의 달콤하고 묵직한 향
- 미스드 앤 번트 : 와일드로즈 시더우드 카다멈 베티버의 타는 듯한 잔향
- 셀프 블룸 : 안젤리카루트 아이리스 로즈 머스크의 플로럴향
- 살룻 투유 : 시트러스필 바질 코코넛 머스크의 피나콜라다 같은 향
- 미드소마 : 민트 페티그레인 넛맥 샌달우드의 그린한 향
👉센트진 Tip
미스드 앤 번트와 셀프 블룸을 레이어링하면 독특한 플로럴향을 즐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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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 @eunwo.o @yunakim
📌NEW 미스 디올 퍼퓸
“미스 디올은 반딧불이의 빛이 저녁 하늘을 수놓던 프로방스의 추억에서 탄생했습니다. 그곳에서는 대지와 어두운 밤을 밝히는 그린 자스민의 향기가 노랫소리처럼 퍼지고는 했습니다.”
크리스챤 디올은 1947년 자신의 첫 번째 향수인 미스 디올을 탄생시킨 영감의 원천에 대해 이렇게 회상했다고 해. 프란시스 커정은 자스민을 메인 노트로 미스 디올의 화사하고 포근한 무드와 프루티하면서도 감미로운 매력을 재현하고자 했어.
35ml 133,000 / 50ml 206,000 / 80ml 27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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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 꼬메뜨
1932년, 가브리엘 샤넬은 신비로운 별에서 영감을 받은 최초의 주얼리 컬렉션을 공개했어. 바로 "비쥬 드 디아망 Bijoux de Diamants". 여기서 영감받은 향수, 꼬메뜨가 출시되었는데, 포근한 헬리오트로프와 풍부한 아이리스, 산뜻한 체리 블로썸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폭닥폭닥한 잔향을 남기더라고.
75ml 350,000 / 200ml 63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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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citane
📌록시땅 에르베 아이리스 팰리다 EDT
프로방스의 자연에서 춤을 추듯, 자유분방하고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대담하고 용감한 여성들을 표현한, 록시땅의 에르베 아이리스 팰리다 오 드 뚜왈렛은 플로럴 그린 우디 계열 향수야. 바디제품과 함께 선물하기 좋게 출시되었어.
50ml 90,000 / 샤워젤 250ml 33,000 / 바디밀크 250ml 4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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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진의 스물네 번째 뉴스레터를 함께 해 줘서 고마워.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화창한 날씨와 예쁜 꽃, 축제들로 북적이는 달인 것 같아. 감사의 날도 많고, 결혼식도 많은 달이고. 근데 이상하게 재채기가 너무 많이 나서,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는 센트진이야.😭 다들 미세먼지 조심하며 야외생활 즐기길 바랄게.
다음부터 센트진은 2주에 한 번 발송돼. 일주일 한번 보내니, 마감에 급급해서 콘텐츠 퀄리티가 자꾸 떨어지더라고. 2주에 한 번씩 만나면서 더 좋은 내용, 기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센트진의 모든 에디터도 몸 관리, 의지 관리 열심히 해올게!🙌
혹시 주변에 향기 좋아하는 지인이 있다면, 센트진 추천 부탁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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