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탐구하기, 금목서 은목서, 어드벤트 캘린더, 핫키워드 "진정한 퍼퓨머리의 예술은, 세상에 당신의 이야기를 속삭이는 향기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에드몽 루드니츠카 Edmond Roudnitsk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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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진 #36] 👉그 향이 알고 싶다 | 우디 탐구하기1️⃣
✌️ 금~목서 은목서 ٩(🕶️ )۶
🤟 시즌) 어드벤트 캘린더
🖐️ 핫키워드 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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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향이 알고 싶다 | 우디 탐구하기1️⃣
안녕하세요. 초루짱입니다.
구독자 여러분들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이제 11월이 다가오는데 어쩜 이리 외출하기 좋은지 모르겠네요.😊 이제 곧 추워지려고 하는데 그 전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담으시는 하루가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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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y
오늘 이야기할 노트는 우디(woody)입니다.
가을과 겨울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우디 노트는 향기 부분에 있어 베이스 노트에 위치하는데요. 거칠기도 하고 부드러운 잔향을 남겨주는 내추럴 적인 노트입니다.
우디의 내추럴한 향기는 독자적으로 향기를 맡을 수 있지만 다른 노트와 결합하면 또 다른 향기를 만들 수 있어요. 예전에는 우디 노트의 사용이 단조로운 모습을 가졌었지만 근래에 판매되는 니치향수들을 보면 우디 노트를 상당히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을 볼 수가 있어요. 확실히 트렌드가 바뀌는 것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구독자분들은 우디 노트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를까요? 나무 냄새가 뭐가 다를 게 있어 하지만 우디 노트는 상당히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것이에요. 또한 다른 노트보다 다양한 천연 오일과 아로마 케미컬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플로랄 노트보다 우디 노트의 조향을 좀 더 섬세하게 하는 경향도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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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노트는 향에 있어서 베이스 노트의 머스크처럼 무게감을 조절해 주고 있는 부분이에요. 잔향을 남기기 위해서 머스크 부분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우디 노트도 이용하는 편입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아로마케미컬 경우는 단독적인 우디 노트의 향기보다는 우디와 앰버(amber)가 결합된 향료의 개발 이 이루어졌어요. 사실 요즘에 판매되는 향수에서 우디앰버(woody amber)가 없는 향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빈번하게 이용되어 집니다.
이 원료들을 사용하면 지속력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향에 대한 볼륨감이 더해진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향에 있어서 볼륨은 어느 특정 노트가 날카롭게 발향이 되거나 특징적인 노트가 느껴지는 것이 아닌, 풍성하면서 화려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라 생각할 수 있어요. 이런 볼륨감이 많으면 좋겠지만, 볼륨감이 지나치게 많아져 버리면 탑 노트 부분의 임팩트가 부족하여 시작부터 애매모호 해지거나 잔향감이 떨어질 수 있기에 적당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이처럼 밸런스만 잘 맞춘다면 매우 효과적인 노트인 우디에 대해서 이제 하나씩 탐구해 보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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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더우드 (cedarwood)
우디 노트에 있어서 거의 대명사 급이라 할 수 있는 시더우드는 다른 말로는 향나무라고도 해요. 시더우드 같은 경우는 마치 연필 깎고 난 후의 향이라 일반인들은 쉽게 접할 수 있어요. 그 이유는 연필에 사용되는 목재는 연필향나무라고 하여 시더우드 종의 나무가 사용되었기 때문에 인지할 수 있어요.
향료에서는 시더우드 계열의 내추럴 오일은 보통 4가지 정도를 사용합니다. 보통은 산지 혹은 종으로 구분하는데 텍사스산(texas)과 버지니아산(virginia)의 향취가 비슷하며, 아틀라스(atlas)종과 히말라얀(himalayan)종의 향취가 유사합니다. 물론 이 두 그룹은 이름은 시더우드로 통칭하지만 내포하고 있는 구성 성분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더우드 텍사스와 버지니아는 정말 나무껍질의 냄새처럼 천연의 목재의 향취가 나며 버지니아가 조금 더 텍사스보다 부드러운 향취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더우드 아틀라스와 히말라야는 서로 성분의 엇비슷하며 나무의 거친 냄새보다는 발사믹(balsamic)하면서 오일리(oily)한 향취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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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rabbu.com
📌Super Cedar by Byredo
시더우드 하면 바이레도의 수퍼시더를 빼놓을 수 없겠죠. 오롯이 시더우드의 향취를 보여주기 위해 태어난 향수가 아닐까 합니다.
수퍼시더에는 버지니아산 시더우드 오일을 사용하여 깨끗하게 잘라 미끈하게 된 나뭇결을 보여 주듯이 단정한 나무의 냄새가 메인인 향수입니다. 이 외에 앰버와 머스크와 같이 어우러져 우디 노트의 거친 모습을 부드럽게 다듬어 주는 역할과 잔향을 극대화해 주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앰버는 베이스 노트에 치우친 향취를 산뜻하게 올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향수의 숨은 킥은 베티버라 할 수 있습니다.
패출리, 베티버 노트와 대표적 향수 이야기는 홈페이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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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목서 은목서 ٩(🕶️ )۶
금목서 향기 아는 사람?🤚 남쪽 지방에 많이 자라기 때문에 북쪽 지방에서는 맡을 기회가 잘 없지만, 한번 맡아보면 잊지 못할 매력의 향기야! 이번 르 라보의 교토 시티익스클루시브도 오스만투스로 출시되었고, 시즌인 만큼 금목서, 은목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지.😉 오늘은 가을 하면 떠오르는 금목서(Osmanthus fragrans var. aurantiacus)와 은목서(Osmanthus fragrans var. latifolius)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 나누어 보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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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목서 은목서, 누구냐 넌.
금목서와 은목서는 같은 Osmanthus fragrans 속에 속하지만, 금목서의 학명은 Osmanthus fragrans var. aurantiacus, 중국에서는 목란으로 불리고, 오렌지빛에 가까운 꽃을 피우는 게 특징이야. 은목서의 학명은 Osmanthus fragrans var. latifolius로, 흰색 혹은 옅은 황색의 꽃을 피우지.
중국, 일본, 대만, 한국 등 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라고, 특히 중국에서는 금목서가 귀목(桂木)으로 불리며, 고대부터 귀한 나무로 여겨졌어.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에는 금목서가 활짝 피어 향기를 내뿜기 때문에, 금목서는 가을과 중추절을 상징하기도 해.
또, 금목서는 달과 연결된 꽃이기도 한데, 금목서의 향이 절정에 달하는 가을 저녁에 보름달을 바라보며 이를 즐기는 낭만적인 풍습이 있대. 중추절에는 실제로 금목서꽃이 첨가된 금목주(桂花酒)라는 전통 술을 마시거나 금목서가 들어간 월병을 즐기기도 하고.
유럽에서는 18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어. 향기의 매력에 빠진 유럽 사람들은 이 꽃을 Sweet Osmanthus라고 부르며 정원에 심거나, 향수의 노트로 사용했어. 기후가 온난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남부 지역에서 많이 재배된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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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즐기는 향기
금목서는 보편적으로 차로 우려내 따뜻하고 향긋한 음료로 즐기는데, 달콤한 향 덕에 요리와 디저트에서 특별한 풍미를 더하는 재료로도 자주 활용돼.
특히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는 금목서꽃을 말려 설탕, 꿀, 술 등에 담가 시럽이나 청으로 만들기도 하고, 그걸로 젤리를 만들기도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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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inspiration.com
금목서 젤리(桂花糕)는 금목서를 진하게 우려내 구기자 등과 함께 젤리 모양으로 만드는 거야. 꽃이라기보다는 과일에 가까운 상큼하고 달콤한 향 때문에 잘 어울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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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ongkongcookery.com
그리고 중국 설에 꼭 먹는 떡(年糕)에 금목서를 넣어 만들기도 해(Osmanthus Chinese New Year Rice Cake, 桂花年糕).
최근에는 금목서와 과일을 조합한 아이스크림🍦이나 쿠키🍪 레시피도 주목받고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에서도 곧 이런 디저트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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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목서와 은목서의 향기 차이
우리나라에서는 금목서를 은목서보다 훨씬 많이 볼 수 있어. 같은 Osmanthus fragrans 속이지만 향기는 조금 다른데, 둘 다 맡아본 남부지방사람 피셜을 알려줄게(이건 아주 주관적이란거지😅🤣).
금목서는 조금 더 진하고 무게감 있는 달콤한 향이야. 사실 꽃이라기보다는 과일에 가깝고 상큼하면서 달콤해서, 진한 꽃향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 향은 좋아할 수밖에 없어.😍 중반부터는 허브의 그린함이 더해지는데, 그래서 더욱 자연스럽게 느껴져. 끝으로 갈수록 은은한 스모키함, 우디 노트, 흙냄새가 올라오면서 달콤함의 균형을 잡아서 독특한 매력을 형성하는 것 같아. 가을에 피는 꽃이기도 하지만 가을과 참 잘 어울리는 향이야.
반면에 은목서는 금목서에 비해 훨씬 가벼운 플로럴 향을 내. 상쾌하고 깨끗한 느낌이라, 여름이나 초가을에 더 잘 어울리는 향이랄까? 약간 파우더리하고 그린한 느낌도 있어. 그래서 음식이나 차에 사용되는 금목서에 비해 코스메틱 제품에 자주 사용되나 봐.
금목서로 유명한 향수는 홈페이지에 남겨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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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트 캘린더? 그냥 달력 아니냐고?
우리나라에선 익숙지 않은 문화일 순 있지만, 유럽에선 이걸 사기 위해 적금까지 든다고 해. 연말엔 아무래도 선물도 자주 하고, 그동안 수고한 나에게 스스로 선물하기도 하잖아? 예쁘고 블링블링하게 제작된 요즘 뷰티 브랜드들의 어드벤트 캘린더는 단순한 캘린더 이상의 매력이 있지.
오늘은 이 어드벤트 캘린더의 재미와, 왜 겨울 시즌 필수템이 됐는지 알려줄게. 이걸 알고 나면, 연말 위시리스트에 어드벤트 캘린더 하나쯤 추가하고 싶어질지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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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 Calendar, 그 시작은?
19세기 독일에서 시작된 크리스마스 전통 중 하나로,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날마다 축하하며 작은 선물을 열어보는 방식이야.
원래는 아이들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의미를 더하는 달력에서 유래했는데, 주로 초콜릿🍫이나 간단한 간식이 담긴 캘린더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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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브랜드가 이걸 왜 만들까?
요즘 뷰티 브랜드들은 어드벤트 캘린더를 브랜드 나름의 색깔과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해서 매년 시즌 한정으로 출시하고 있어. 향수, 스킨케어, 색조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작은 박스에 담아, 하루하루 열어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거지.
이런 뷰티 어드벤트 캘린더는 소비자들에게는 선물 같지만, 브랜드 입장에서는 아주 똑똑한 마케팅 전략 이야. 평소에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고가의 제품이나 미니 사이즈의 한정판을 소비자들이 경험할 기회가 되거든. 그러다 보니 이걸 산 사람들은 매일매일 새로운 제품을 써보면서 브랜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거야. 게다가 한꺼번에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어서 뷰티 덕후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수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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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포인트는?
어드벤트 캘린더의 매력은 매일매일 작은 상자를 열어보는 설렘 이라고 생각해. 24가지의 각각 다른 아이템들을 날짜에 맞춰 열어보면서 새로운 제품을 뜯고 써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특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느끼는 특별한 분위기는 어드벤트 캘린더로 극대화되거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또는 연말 휴가를 기다리며?🤣) 매일 새로운 걸 꺼내는 기대감은 어른이들에게도 소소한 행복을 선사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 될 수도 있고, 소중한 누군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할 수도 있고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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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rlain
📌GUERLAIN THE HIVE OF WONDERS
슈룩 라임 Shourouk Rhaiem의 기발하고 반짝이는 꿀벌을 만날 수 있는 겔랑의 하이브 오브 원더 어드방 캘린더. 별이 빛나는 밤을 떠올리게 하는 딥네이비 컬러와 골드 글리터가 환상적. $720.00 ₩970,000
*다양한 브랜드의 어드벤트 캘린더는 홈페이지에서 둘러볼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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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핫키워드 1103
📌11월 첫 주 센트진이 뽑아 온 뉴스
1. 오설록 밀크티 향수 출시될까?
2. 자라 신상 ZARA SHADES
3. ‘프레쉬’ 한국 시장 철수
4. 샤보 몽 티라미수 Chabaud Mon Tiramisù
5. 러쉬 매직 오브 크리스마스 Lush Magic of Christmas
6. 라보라토리오 올파티보 오드 인 화이트 Laboratorio Olfattivo Oud In White
7. 록시땅 로즈 시트론 메이어 L'occitane Rose Citron Meyer
8. 톰포드 로즈 익스포즈드 Tom Ford Rose Exposed
9. 메종 21G 제라늄 젬 Maison 21G Geranium Gem
10. 레짐 데 플뢰르 플뢰르 에클레어 Regime des Fleurs Fleur Ecl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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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피 할로윈
10월 마지막 날은 할로윈이었어. 으스스한 축제를 지나니 확연히 기온이 떨어지고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야.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피드를 준비해 봤는데, 할로윈 향수 궁금하면 여기 클릭. (심약자는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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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11월 17일에 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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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주변에 향기 좋아하는 지인이 있다면, 센트진 추천 부탁해도 될까?
🖊️센트진과의 협업문의는 ➡️ admin@scent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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